캄보디아 최고층빌딩(42층, 211.5m), 한국기업이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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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pucheanews
작성일
2019-09-0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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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푸치아신문 : 2019년 6월 30일자】 우리나라 연우캄보디아가 프놈펜시(市)에 짓는 42층(211.5m)의 ‘골드타워’(Gold Tower)가 내년 6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금빛 외장 유리벽을 입힌 골드타워가 완공되면 캄보디아 최고층 빌딩 기록이 경신된다.

현재 최고층 빌딩은 2014년 완공된 39층(187.3m) 와타낙 캐피털 타워. 주거시설을 뺀 복합빌딩인 와타낙 캐피탈 타워는 우리나라 포스코건설이 시공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32층(118m)이 최고층이었지만 지금은 30층 이상 빌딩이 22개가 될 정도로 최근 수년간 프놈펜시에는 고층빌딩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처럼 단기간에 스카이라인을 바꿀 정도로 고층빌딩이 늘어난 까닭은 시내 중심가의 지가가 급상승했음에도 공항과 왕궁 인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고도제한을 두지 않은 것과 관계가 있다.

특히 플랫하우스(상가형 주택)만을 선호했던 현지인 주거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2011년 외국인도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10여년 전 2~3천세대에 불과했던 프놈펜시 아파트는 최근 1만7000여 세대로 늘었다.

프놈펜시 아파트 분양가는 고급은 제곱미터당 3500달러~4000달러, 중간급 2800달러~3200달러, 서민용은 2000달러~2500달러에 형성되어 있다. 이중 중간급이 전체 공급 물량의 70%~80%를 차지해 서민용 아파트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한편 지난해 캄보디아 건축 투자는 전년보다 19%가 감소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 캄보디아에서 건축은 농업, 제조업, 관광과 함께 경제를 지탱하는 4대 축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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