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대출로 큰 문제 지니고 있는 캄보디아”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8-12-08 00:45
조회
585
MFI의 자산과 대출, 8년간 10배 증가…대출 규모는 3년간 5배 증가
【캄푸치아신문 : 2018년 10월 30일자】 1일 블룸버그가 “소액 대출로 큰 문제 지니고 있는 캄보디아”(Cambodia Has a Big Problem With Small Loans)제하의 기사를 통해 소액대출기관인 마이크로파이낸스(MFI)와 고리대금업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프놈펜시(市) 메콩강 건너편에 살고 있는 60세의 소팔과 그의 아내는 홍수로 물에 잠긴 옥수수 밭에서 고전하고 있다. 소팔은 옥수수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홍수 피해를 겪은 후 그는 여러 MFI로부터 돈을 빌린 결과 2,000달러의 빚을 지게 됐다. 올해 다시 홍수 피해를 보면서 이제는 빚을 과연 청산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이달 홍수로 다시 힘들어졌습니다. 이제 나는 빚을 갚을 돈이 없습니다.” 친구와 강 건너 프놈펜시에서 일하는 아들의 도움이 없다면 그는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소팔의 이야기는 MFI와 고리대금업이 성행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흔한 이야기다. 경제학자들은 캄보디아 국민이 안고 있는 부채가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회불안을 가중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 MFI의 자산과 대출은 2010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기준 MFI의 대출은 GDP의 12%에 달한다. 평균 대출 규모는 2014년까지 10년 동안 2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늘었다. 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속도는 소득 증가 속도보다 두 배나 빠르다. 캄보디아마이크로파이낸스협회(CMA)의 의뢰를 받아 만든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지수와 포화상태’에 따르면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MFI의 평균 대출액은 2016년 기준 연소득 평균의 7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세계은행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의 비율에 있어 개발도상국 가운데 캄보디아가 선두에 있다고 보고 있다.
고리대금업자의 불법 대출을 뺀 수치가 이 정도다 보니 싱크탱크인 미래포럼(Future Forum)의 오우위략은 MFI로부터 돈을 빌린 약 10%가 빚을 갚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MFI에서 대출 담당자로 일한 리토마(29)는 현재 칸달주(州)에서 작은 패밀리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대출을 담당했던 스와이춤면(面)에서 10가구 중 9가구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모든 사람이 대출을 받았고, 모두가 갚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나는 대출에 대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않는다.”
과거 금융 인프라가 거의 갖춰지지 않은 이 나라에서 MFI는 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값싼 자금을 제공하고, 농장과 장비를 개량하는데도 도움을 줘 환영을 받았다. 일부는 대출을 받아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팔처럼 돈을 빌려 농장을 꾸려나가는 일부는 빚의 악순환에 갇혀있다. 이익은 대출 이자로 나간다. “은행에서 돈을 받으면 행복하지만, 돈을 갚을 수 없는 월말이 되면 슬퍼집니다”
【캄푸치아신문 : 2018년 10월 30일자】 1일 블룸버그가 “소액 대출로 큰 문제 지니고 있는 캄보디아”(Cambodia Has a Big Problem With Small Loans)제하의 기사를 통해 소액대출기관인 마이크로파이낸스(MFI)와 고리대금업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프놈펜시(市) 메콩강 건너편에 살고 있는 60세의 소팔과 그의 아내는 홍수로 물에 잠긴 옥수수 밭에서 고전하고 있다. 소팔은 옥수수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홍수 피해를 겪은 후 그는 여러 MFI로부터 돈을 빌린 결과 2,000달러의 빚을 지게 됐다. 올해 다시 홍수 피해를 보면서 이제는 빚을 과연 청산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이달 홍수로 다시 힘들어졌습니다. 이제 나는 빚을 갚을 돈이 없습니다.” 친구와 강 건너 프놈펜시에서 일하는 아들의 도움이 없다면 그는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소팔의 이야기는 MFI와 고리대금업이 성행하고 있는 이 나라에서 흔한 이야기다. 경제학자들은 캄보디아 국민이 안고 있는 부채가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회불안을 가중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 MFI의 자산과 대출은 2010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기준 MFI의 대출은 GDP의 12%에 달한다. 평균 대출 규모는 2014년까지 10년 동안 200달러에서 1,000달러로 늘었다. 대출 규모가 늘어나는 속도는 소득 증가 속도보다 두 배나 빠르다. 캄보디아마이크로파이낸스협회(CMA)의 의뢰를 받아 만든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지수와 포화상태’에 따르면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MFI의 평균 대출액은 2016년 기준 연소득 평균의 70%에 달한다. 이 때문에 세계은행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의 비율에 있어 개발도상국 가운데 캄보디아가 선두에 있다고 보고 있다.
고리대금업자의 불법 대출을 뺀 수치가 이 정도다 보니 싱크탱크인 미래포럼(Future Forum)의 오우위략은 MFI로부터 돈을 빌린 약 10%가 빚을 갚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MFI에서 대출 담당자로 일한 리토마(29)는 현재 칸달주(州)에서 작은 패밀리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대출을 담당했던 스와이춤면(面)에서 10가구 중 9가구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한다. “모든 사람이 대출을 받았고, 모두가 갚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나는 대출에 대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대출을 받지 않는다.”
과거 금융 인프라가 거의 갖춰지지 않은 이 나라에서 MFI는 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값싼 자금을 제공하고, 농장과 장비를 개량하는데도 도움을 줘 환영을 받았다. 일부는 대출을 받아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팔처럼 돈을 빌려 농장을 꾸려나가는 일부는 빚의 악순환에 갇혀있다. 이익은 대출 이자로 나간다. “은행에서 돈을 받으면 행복하지만, 돈을 갚을 수 없는 월말이 되면 슬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