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위 MFI 프라삭 인수하기로 의결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6-0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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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금액 7000억원…1대 주주된 후에 나머지 지분도 취득할 계획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2월 31일】 KB국민은행이 1위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을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을 통해 1대 주주가 된 이후 나머지 지분 30%를 취득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관계를 지속해 온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적격 인수기관으로 예비 인가를 취득한 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협의해왔다.

인수 가격은 6억340만달러로 한화로 약 7020억원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13배 수준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2.51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국민은행은 전했다. 현재 수익 창출력을 감안할 경우 잔여 지분 인수 포함 가격은 1.48배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1위 MDI로 시장 점유율은 41.4%에 달한다. 캄보디아 내 영업망은 177곳이며, 시중은행 포함 전체 캄보디아 금융기관 가운데 대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9.4%,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2년간 30% 지분을 인수하면 인수가격은 1조원대로 올라간다. 프라삭은 작년 기준 MDI 시장점유율이 41.4%로 독보적인 1위 업체다. 전체 금융기관 중에서도 대출 점유율 3위다. 재무건전성도 우량한 편이다. 작년 프라삭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7%로 캄보디아 은행권 NPL(2.2%)보다 크게 낮다.

조만간 국민은행은 주주들과 프라삭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한국과 캄보디아 금융당국의 승인과 확인 실사 등을 거쳐 2~3개월 뒤, 딜 클로징(Deal Closing)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은행법인을 세워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테일과 디지털 부문 역량을 이전하는 등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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