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저실적 은행이 합병해야”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1-0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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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푸치아신문 : 2020년 8월 15일】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규모·저실적 은행이 합병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해 기준 캄보디아에는 상업은행 46개와 특수은행 15개 등 총 60개의 은행이 있다.

지난해 은행권의 대출잔액은 24%, 예금은 15%, 수입 23%, 이익은 46% 증가하는 등 캄보디아 은행권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마이크로파이낸스(MFI)를 포함한 금융권의 총 대출잔액은 320억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년간 은행업의 이익은 연평균 28% 성장했지만 지난 5년간은 20%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문회사인 메콩전략파트너스(MSP)의 보고서 ‘캄보디아 은행: 2020년 재무검토 ‘합병할 시기’’에 따르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 이상인 은행은 2016년 7개에서 지난해 12개로 늘었다. 하지만 전체 은행권의 평균 ROE가 11.7%에 머문 것은 소규모, 저실적 은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5%의 ROE를 달성하기 위해 대출이 6억7000만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MSP의 파트너인 스티븐 히긴스는 “그런대로 괜찮은 ROE를 창출하기 위해서 대출잔액은 최소 4억달러가 되어야 한다”며 “4억달러가 많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지난해 말 기준 16개 은행만이 이 정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대 은행을 빼면 평균 ROE는 8%에 불과하다. 그 정도라면 자본을 빼서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했다.

14년간 ANZ뱅킹그룹에서 일한 히긴즈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ANZ로얄은행 CEO를 역임했다. ANZ가 지분을 넘기고 철수하면서 ANZ로얄은행은 J트러스트로얄은행으로 개명했다.

MSP는 보고서에서 중앙은행(NBC)에 시중은행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NBC는 2016년 기존 3750만달러에서 7500만달러로 최소자본금을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히긴즈는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상업은행의 최소 자본금을 1억5000만달러로 늘리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8년마다 최소자본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기존 접근법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억5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일 것이고 이는 은행의 생존능력과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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