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더 이상 계획정전 없다”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8-08 00:09
조회
822
캄보디아, 뒤늦게 태양광발전에 눈뜨다
현재 추세라면 향후 몇 년 안에 태양광발전량 10배 이상 늘 듯
【캄푸치아신문 : 2019년 6월 15일자】 지난달 말 일본을 실무방문한 훈센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캄보디아 투자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잠재적 투자자들의 투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두 달간 캄보디아는 사상 초유의 계획정전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수도인 프놈펜시(市)의 경우 발전기를 갖출 여유가 되지 않은 가난한 시민들은 매일 4~5시간씩을 선풍기도 없이 무더운 날씨를 버텨낼 수밖에 없었다.
계획정전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1300MW 이상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소들이 가뭄 탓에 4분의 1밖에 생산하지 못한 때문. 2010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심각한 가뭄이 들자 캄보디아는 가뭄을 연례적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4월 말 메콩강위원회(MRC)는 산하의 지역홍수관리·완화센터(RFMMC)를 지역홍수가뭄관리·완화센터(RFMMC)로 개명하기도 했다. MRC는 메콩강 하류 유역의 수자원과 관련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하여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이 설립한 정부간 기관이다.
계획정전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국영전력(EdC)은 3350만달러를 들여 총 400㎹의 전력을 생산하는 비상용 초대형 발전기 두 대를 핀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들여오기로 20일 서명했다.<사진> 두 발전기의 용량은 프놈펜의 전력 수요의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다. 발전기는 내년 4월까지 칸달주(州)에 설치 완료 예정이다. EdC는 또 발전기가 설치되는 지역과 프놈펜시(市) 간의 송전선도 건설한다.
또 훈센 총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라오스와 프놈펜을 잇는 송전선 건설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와 접해 있는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리는 라오스는 전력을 공급할 여력이 있지만 송전선이 없어 지난 계획정전 당시 접경지역을 빼놓고 수요가 큰 프놈펜과 일대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편 가뭄시 수력발전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캄보디아가 뒤늦게 태양광발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햇볕 자원이 풍부한 캄보디아는 한국에 비해 일사량이 적게는 50% 많게는 60%나 많아 태양광발전의 적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캄보디아가 공급한 전력( 2175㎿) 가운데 1330㎿(52%)는 수력, 780㎿(36%)는 석탄 및 중유발전소에서 생산, 태양광발전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캄보디아 태양광발전의 역사는 2017년 스와이리엉주(州) 바엣시(市)에서 10㎿급이 가동되면서 시작할 정도로 일천하다.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태양광발전소(60㎿)는 올해 말 완전가동하며, 세 번째(60㎿)는 최근 입찰에서 26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이 사업에 760만달러를 대출하며 사업자 결정 후 24개월 내에 발전을 시작한다. 네 번째 태양광발전소(80㎿) 역시 정부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밖에 중국화능집단공사가 200㎿의 태양광발전소 추진 의사를 밝혀 향후 몇 년간 태양광발전으로 지금보다 최소 13배나 많은 약 400~5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각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캄보디아 국영전력(EdC)이 kWh당 0.076달러(한화 89.53원)에 매입한다.
현재 추세라면 향후 몇 년 안에 태양광발전량 10배 이상 늘 듯
【캄푸치아신문 : 2019년 6월 15일자】 지난달 말 일본을 실무방문한 훈센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캄보디아 투자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잠재적 투자자들의 투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지난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두 달간 캄보디아는 사상 초유의 계획정전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수도인 프놈펜시(市)의 경우 발전기를 갖출 여유가 되지 않은 가난한 시민들은 매일 4~5시간씩을 선풍기도 없이 무더운 날씨를 버텨낼 수밖에 없었다.
계획정전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1300MW 이상을 생산하는 수력발전소들이 가뭄 탓에 4분의 1밖에 생산하지 못한 때문. 2010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심각한 가뭄이 들자 캄보디아는 가뭄을 연례적 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4월 말 메콩강위원회(MRC)는 산하의 지역홍수관리·완화센터(RFMMC)를 지역홍수가뭄관리·완화센터(RFMMC)로 개명하기도 했다. MRC는 메콩강 하류 유역의 수자원과 관련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하여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이 설립한 정부간 기관이다.
계획정전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국영전력(EdC)은 3350만달러를 들여 총 400㎹의 전력을 생산하는 비상용 초대형 발전기 두 대를 핀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들여오기로 20일 서명했다.<사진> 두 발전기의 용량은 프놈펜의 전력 수요의 5분의 4를 차지하고 있다. 발전기는 내년 4월까지 칸달주(州)에 설치 완료 예정이다. EdC는 또 발전기가 설치되는 지역과 프놈펜시(市) 간의 송전선도 건설한다.
또 훈센 총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라오스와 프놈펜을 잇는 송전선 건설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와 접해 있는 동남아의 배터리로 불리는 라오스는 전력을 공급할 여력이 있지만 송전선이 없어 지난 계획정전 당시 접경지역을 빼놓고 수요가 큰 프놈펜과 일대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편 가뭄시 수력발전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캄보디아가 뒤늦게 태양광발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햇볕 자원이 풍부한 캄보디아는 한국에 비해 일사량이 적게는 50% 많게는 60%나 많아 태양광발전의 적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캄보디아가 공급한 전력( 2175㎿) 가운데 1330㎿(52%)는 수력, 780㎿(36%)는 석탄 및 중유발전소에서 생산, 태양광발전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캄보디아 태양광발전의 역사는 2017년 스와이리엉주(州) 바엣시(市)에서 10㎿급이 가동되면서 시작할 정도로 일천하다. 현재 건설 중인 두 번째 태양광발전소(60㎿)는 올해 말 완전가동하며, 세 번째(60㎿)는 최근 입찰에서 26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이 사업에 760만달러를 대출하며 사업자 결정 후 24개월 내에 발전을 시작한다. 네 번째 태양광발전소(80㎿) 역시 정부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다.
그밖에 중국화능집단공사가 200㎿의 태양광발전소 추진 의사를 밝혀 향후 몇 년간 태양광발전으로 지금보다 최소 13배나 많은 약 400~5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각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캄보디아 국영전력(EdC)이 kWh당 0.076달러(한화 89.53원)에 매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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