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자전거 생산국 입지 굳히는 계기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2-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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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인터내셔널 공장 건축 중…트렉바이시클 20만대 물량 돌려

【캄푸치아신문 : 2019년 9월 15일자】 “(미중 무역전쟁의 반대급부로) 캄보디아가 곧 주요 자전거 조립 및 제조국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국 자전거 제조업체 켄인터내셔널(Ken International) 아놀드 카믈러 CEO를 인용하여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2위 자전거 생산업체인 켄인터내셔널은 현재 프놈펜시(市) 외곽에 자전거공장을 짓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동 공장은 상하이종합스포츠(SGS)와 공동 투자해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상하이종합스포츠는 연간 300만대의 자전거를 생산하여 대부분 켄인터내설에 공급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스포츠는 300만대 중 30%에 해당하는 90만대를 새 캄보디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카믈러 CEO는 캄보디아에서 조립된 자전거는 무관세 혜택을 받는 미국과 유럽연합에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트렉바이시클 역시 최소 20만대의 물량을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돌려 생산할 것이라고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트렉바이시클과 켄인터내셔널의 이런 움직임은 미중 무역전쟁의 산물이다. 분석가들은 이처럼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방글라데시가 미중무역전쟁으로부터 어부지리를 얻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8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일 오전 0시 1분부터 중국 수입품 약 1120억 달러 상당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발동한다고 밝혀, 중국에서의 이탈은 더 가속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자전거 산업=캄보디아산 자전거는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시장에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월 발표된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지난해 3억3100만달러 상당의 150만대의 자전거를 EU에 수출했다. 2017년에는 자전거 생산대국인 대만을 제치고 EU 시장에서 가장 큰 자전거 공급국으로 오르기도 했다.

캄보디아의 자전거 공장 대부분은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스와이리엉주(州) 타이셍 공단에 입주해있다.

자전거 부품 제조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캄보디아는 베트남과 태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하여 수출하고 있다. EU로부터 관세 면세 자격을 얻으려면 적어도 40%의 자전거 부품이 수출국 내에서 생산해야하기 때문에 정부는 부품 생산업체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애틀랜틱 사이클, 스마트 텍, 월드텍사이클 등 굴지의 대만계 자전거 제조업체들이 이미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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