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 인기 끌던 컨테이너시장, 존폐 위기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8-12-07 23:31
조회
479
장사된다며 이곳저곳 생기면서 공멸 초래

【캄푸치아신문 : 2018년 10월 15일자】 3년 전 새로운 비즈니스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던 컨테이너시장이 최근에는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벙깍호수 매립지에 만들어진 컨테이너시장은 운영 1년 만에 문을 닫고 상업·유흥시설로 바뀌었다. 소피텔호텔 근처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추진됐던 ‘2040 컨테이너시장’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았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었다.

캄보디아 첫 컨테이너시장인 ‘제트 컨테이너시장’<사진>만 현재 프놈펜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시장 관계자는 “50%가량 침체하면서 일부 점포가 문을 닫았다”면서도 “고객을 끌 새로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사관 근처에 있는 이 컨테이너시장에서 옷을 팔고 있는 한 점주는 문을 연 첫해만 해도 장사가 엄청나게 잘됐지만 다른 컨테이너시장이 문을 열면서 침체하기 시작했고, 이익도 줄면서 임대료를 낼 여력이 없는 많은 점포가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상품을 팔고 있다는 그는 운영업체가 고객을 끌기 위해 사업 전략을 바꾸고 업데이트를 하고 있어 ‘제트 컨테이너시장’만큼은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캄보디아 중소기업협회(FASMEC) 테타잉포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 독자적인 전략이 아닌 다른 사업 모델을 단순히 모방하고 있다”며 컨테이너시장의 실패도 이 같은 결과라고 말했다.

“잘되는 사업을 카피한다고 해서 꼭 성공하지는 않는다. 경쟁과 비용, 시장 점유율을 생각해야 한다. 대부분의 젊은 사업가들이 타인을 모방해서 비슷한 사업을 하지만. 제대로 된 운영기술이 없다면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