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콩 이용자 증가세… 국외송금도 추진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1-09-06 16:48
조회
16
“바콩, CBDC 아냐”… CBDC 관심 증가

【캄푸치아신문 : 2021년 8월 15일】캄보디아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인 ‘바콩’ 이용자가 증가세다.

바콩은 앙코르유적군 내에 있는 사원의 이름으로, 일본 블록체인 기술회사 소라미쓰와 함께 캄보디아중앙은행(NBC)이 공동 개발했다.

2일 찌어스레이 NBC 국장 겸 바콩 프로젝트 책임자는 닛케이(일본경제신문)와의 인터뷰에서 6월 한 달간 바콩 이용자는 20만명으로, 3개월 전보다 두 배 증가했다며, 회원사간 모바일앱을 통한 간접 이용자를 포함하면 올해 상반기 바콩 이용자는 600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이 기간 거래 건수는 140만건, 5억달러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태국 중앙은행·말레이시아 최대은행인 메이뱅크와 함께 바콩을 통한 국외송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송금이 이뤄지면 외국에 있는 캄보디아인들이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송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찌어 국장은 “리엘화 사용을 늘리는 것이 바콩 프로젝트의 임무이며, 장기적인 목표는 리엘화 단독 사용”이라면서 바콩 덕분에 캄보디아 화폐인 리엘화의 사용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콩으로만 지금의 달러화 경제를 리엘화 경제로 바꾸기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등에 대해 찌어 국장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펀더멘탈이 없는데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했다가 가격이 폭락하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냐? 가격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와 소비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바콩을 디지털화폐나 암호화폐로 간주하는데, 지난해 10월 바콩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찌어 국장은 “바콩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아닌 결제 및 송금 서비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바콩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으로 디지털화폐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CBDC로 분류할 수 없는 이유는 자체 디지털화폐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콩은 철저히 법정화폐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예치된 달러나 리엘화만큼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다.

한편 CBCD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일부 나라는 이미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개 기관이 필요 없는 디지털화폐 특성상 별도의 은행 계좌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에다 화폐를 발행·저장·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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