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NBC) 재창립 40주년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3-07 00:21
조회
622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0월 15일자】중앙은행(NBC) 재창립 40주년 행사가 프놈펜시(市) 짝토목극장에서 10일 열렸다.

1954년 12월 창립됐으나 1975년부터 1979년 크메르루주 통치 기간에는 중앙은행과 화폐제도가 폐지됐다. 1979년 1월 7일 베트남군이 프놈펜을 함락하고 크메르루주를 변방으로 내쫓은 뒤 그해 10월 10일 중앙은행이 재창립됐다.

캄보디아 화폐인 ‘리엘’은 1953년 11월 9일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후 1955년 9월 처음 발행됐다. 크메르루주 집권 시절 사라진 리엘화는 1980년 3월에서야 재발행됐다.

리엘화의 기원에 대해 많은 현지인이 ‘리엘’이라는 이름의 물고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믿거나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19세기 중반 인도·말레이·중국 상인들이 애용한 멕시코 ‘레알’ 동전에서 비롯됐다. 멕시코 레알은 여러 나라의 화폐 이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캄보디아 외 국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화폐인 ‘리얄(Riyal)’ 등이 있다.

기념식에서 찌어짠토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0년간 캄보디아 금융권 자산은 4억1550만달러에서 462억달러로 109배 증가했으며, 대출은 288억달러로 178배, 예금은 244억달러로 141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대출 계좌는 300만개, 예금계좌는 680만개에 이르고 있다.

훈센 총리는 크메르루주 집권시절 화폐가 사라지면서 물물교환을 했음을 상기시키고, 크메르루주로부터 해방한 이후에도 베트남 접경 지역에서는 리엘화가 아닌 베트남 화폐인 ‘동’, 태국 접경 지역에서는 태국 화폐인 ‘바트’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훈센 총리는 1989년 베트남이 대캄보디아 원조를 중단 후에도 캄보디아 정부가 버티고 지금까지 이른 것을 두고 “헹삼린과 훈센이 이끈 캄보디아를 제외하고 아시아 또는 세계에서 외국 원조가 중단된 후 살아남은 정부가 없다”고 말했다. 또 “리엘화 환율 연중 변동 폭은 고작 1~3%”이라며 “리엘화 안정에 중앙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하기도 했다.

현재 중앙은행 명칭인 캄보디아국립은행은 1992년 캄푸치아인민국립은행에서 개명한 것이다.

[ⓒ 캄푸치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