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특혜관세 중단돼도 캄보디아 죽지 않는다”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3-06 21:05
조회
257
켐속하 석방과 구국당 복원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혀

【캄푸치아신문 : 2019년 2월 28일자】훈센 총리가 유럽연합(EU)이 특혜관세를 중단해도 캄보디아는 죽지 않을 것이라면서 원조와 주권을 바꿀 수 없다고 천명했다. “경제적 독립”을 운운한 총리의 발언은 EU의 최대 관심사인 켐속하 석방과 2017년 해산된 구국당 복원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14일 내무부 초도순시에서 훈센 총리는 특혜관세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한 조치인 △원산지 증명서 부분 폐지 △국경검문소에서의 캄콘트롤 철수 △캄삽 폐쇄 △컨테이너 검사비 인하 △수출 서류 수수료 인하 등을 열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로 캄보디아 투자환경이 더 나아지고 더 매력적으로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그밖에 중소기업에도 재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3월 정부-민간 부문 포럼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연합(EU)은 특혜 관세 중단 검토를 개시했다. 검토는 12개월이 걸리며 중단되더라도 18개월 후부터 발효된다.

11일 봉제업협회(GMAC)는 특혜관세가 중단될 경우 의류는 12%, 신발은 8~17%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주캄보디아 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가 11일 EU의 대캄보디아 특혜관세 중단 검토 개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성명에서 유로참은 “이번 결정이 EU와 캄보디아간 현재 및 미래의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번 결정이 취약 개발도상국에서의 빈곤퇴치를 위한 일반특혜관세제도(GSP)의 목표에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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