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7-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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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입 쿼터 확대와 무상 군사지원(8,899만달러) 선물 받아

【캄푸치아신문 : 2019년 4월 30일자】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훈센 총리가 25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하오남홍 부총리를 비롯해 프락속훈 외무장관, 온폰모니롯 재무장관, 순짠똘 교통장관, 웽삭혼 농림수산부 장관, 판소라삭 상무장관, 맘분헹 보건장관, 통콘 관광장관 등 7개 부처 장관이 동행했다.



29일 훈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럽연합(EU)의 대캄보디아 무역특혜 중단 위협에 맞서 싸우는 캄보디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중국은 방중한 훈센 총리에게 기존 쌀 수입 쿼터 30만t을 40만t으로 확대와 6억위안(8,899만달러)의 무상 군사지원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28일 훈센 총리는 리커창 총리를 만나 양자회담을 가진 뒤 6개의 협력문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 외에도 훈센 총리는 27일 왕후닝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만나기도 했다.



▲베이징대핚교 명예교수 위촉․베트남 총리 면담=25일 중국에 도착한 훈센 총리는 첫 일정으로 베이징대학교 국제관계 명예교수 위촉식에 참석했다. <사진> 베이징대학교는 내전을 종식시킨 리더십과 윈윈정책으로 경제를 복구하고 발전시킨 점, 중국의 일대일로 지지 등을 고려했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훈센 총리는 과거 다수의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지만 명예교수 칭호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훈센 총리는 응우옌 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자 및 다자, 지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2020년까지 양국 무역액을 50억달러로 늘리자고 재차 다짐했다.

2017년 양국의 무역액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3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24% 증가한 47억달러를 기록, 2020년 50억달러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양국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국경선 획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1270km를 맞대고 있는 양국은 국경표지석 375개 가운데 314개를 세워, 현재 진행률은 84%이다.

▲기타 일정=26일 훈센 총리는 베이징 중국은행(BOC) 본사를 방문, 캄보디아 정부와 BOC간의 3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28일 훈센 총리는 중국화능집단공사(이하 화능) 등 굴지의 중국 기업 대표들의 예방을 받았다. 지난해 완공된 스텅트렝주(州) 세산II수력발전소 사업에 51% 지분을 출자한 화능 고위 관계자는 훈센 총리에게 200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 투자 의향을 밝혔다. 화능의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지면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같은 날 훈센 총리는 화웨이와 5G네트워크 개발 합의서에 서명하고 화웨이의 장비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번 화웨이와의 합의를 토대로 캄보디아는 내년께 5G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명에 앞서 우웨이타오 회장(동남아시아 담당)은 캄보디아는 아세안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기로 서명한 첫 나라라며 캄보디아의 디지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정부부처와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또 같은 날 중국 베이징 옌칭구에서 열린 세계원예박람회에 설치된 1000㎡ 면적의 캄보디아 정원 개관식에 참석한 뒤 기념식수를 했다. <사진> 동 전시회는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번외 행사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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