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년 산유국 대열에 합류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9-07 06: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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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차원 탄성파 탐사 계약 서명

【캄푸치아신문 : 2019년 6월 30일자】 캄보디아가 내년 뒤늦게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산유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 확실시된다. 캄보디아는 1970년대 초 유전 탐사를 시작했지만, 장기간의 내전 때문에 200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탐사를 재개했다.

해상 A광구를 개발하고 있는 싱가포르 크리스에너지(KrisEnergy)는 지난해 11월 해상 시추 플랫폼 개조 및 개선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6월 25일에는 3차원 탄성파 탐사 계약에 서명하는 등 상업 생산에 한걸음 바짝 다가갔다. 최적의 생산정을 뚫기 위해서는 3차원 탄성파 탐사 조사를 통해 정밀한 3D 지층 영상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해상 A광구 개발에 참여한 크리스에너지는 2014년 쉐브론(미국)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2016년에는 미쓰이(일본)와 GS칼텍스(한국)의 지분까지 모두 넘겨받아 9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나머지 5%는 캄보디아 정부가 갖고 있다.

2017년 캄보디아 정부와 생산분배계약(PSC)을 체결한 당시 크리스에너지 고위 관계자는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말경 시험 생산하고, 내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체결한 PSC에 따르면 크리스에너지는 생산 개시 후 첫 5년간 25%, 이후로는 30%의 이익세를 내고, 로열티는 12.5%, 수출세는 2%로 정해, 캄보디아 정부는 해상 A광구 1단계 생산만으로도 향후 6년간 9000만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의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주는 유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는 법 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6월 17일과 26일 각각 국회와 상원을 통과한 9장 72조로 된 ‘석유 및 석유 생산 관리 법안’에 대해 수이 셈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장관은 “석유 자원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개발하는 목적”이라며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는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에서 연간 250만t의 석유제품을 전량 수입하고 있지만, 연산 500만t 규모의 정유공장도 추진하고 있어 2021년 완공될 경우 수입 대체뿐 아니라 수출도 한다는 포부다.

한편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현재 캄보디아와 라오스, 싱가포르만 비산유국이다. 아세안 7개 산유국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일 83만배럴로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어 ▲말레이시아 66만1240배럴 ▲베트남 30만1850배럴 ▲태국 25만7525배럴 ▲브루나이 10만9117배럴 ▲필리핀 2만배럴 ▲미얀마 1만5000배럴 순이다.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은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279만3000배럴)의 약 3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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