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도박 없앤 까닭? “세수에도 도움 안 되고 범죄 때문”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3-0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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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0월 15일자】 “온라인도박을 없애기로 한 까닭은 세수에 도움도 안 되고 범죄와 돈세탁과 같은 여러 문제를 낳기 때문이다.”

8일 훈센 총리가 훈씨 성을 가진 중국인 투자자 40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훈센 총리는 올해 말까지 모든 형태의 온라인도박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훈센 총리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캄보디아가 온라인도박을 중단한 것은 중국이 압박한 결과라는 것이 도박업계의 중론이다. 캄보디아가 중국인을 겨냥한 온라인도박의 온상이 되면서 자국민의 피해가 극심해지자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캄보디아와 달리 온라인도박 강국인 필리핀은 지난 8월 열린 필리핀-중국 정상회담에서 온라인도박을 중단해달라는 중국의 요청을 거절했다. 중국과 영해권 갈등을 빚는 데다 도박사업이 큰 세입원인 필리핀은 캄보디아와 달리 중국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필리핀 도박사업은 내국세와 관세에 이어 필리핀 정부의 세 번째 수입원이고, 필리핀의 부동산산업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리핀이 쉽게 온라인도박을 중단할 수 없는 이유다. 필리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도박 사업체가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서 임대한 면적은 약 97만㎡로, 동 지역 전체 사무실 임대면적의 8%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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