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캄보디아 ‘B2, 안정적’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3-2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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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 약점 해소, 정책적 효과 높이면 등급 상향 조정 검토”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0월 31일자】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캄보디아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전망을 ‘B2, 안정적’으로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국채를 발행하지 않아 국제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은 큰 의미가 없지만, 경제 건전성과 민간의 투자 위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무디스의 등급은 Aaa에서 Baa까지 10단계는 ‘투자 적격’, Ba 이하는 ‘투기’로 간주, 캄보디아의 B2는 투기에 해당한다.

4일 무디스는 이같이 발표하고 유지 배경으로 △강한 GDP 성장 전망 △낮은 정부 부채 △낮은 대외 취약성을 꼽았다.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는 7.0%, EU의 특혜관세 정지 또는 중국 경제의 침체 등의 이유로 내년은 5.5%로 전망했다. 5.5%는 지금까지 국제금융기관이 내놓은 내년 전망치 가운데 최악이다. 그러면서도 무디스는 캄보디아가 B2 등급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특히 EU의 특혜관세 정지와 캄보디아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의 성장 둔화와 대외투자 약화를 리스크로 꼽았다. 특혜관세가 철회될 경우 수출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국의 경기 약세는 캄보디아 경제,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에 잠재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GDP 성장률 보다 약 두 배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금융권 대출도 경제·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 요소로 지적했지만, 부동산사업 자금은 해외 투융자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더라도 캄보디아 국내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는 이런 대외적 충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정부 부채 수준과 세수 증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제도적인 강점이 낮고 높은 수준의 달러라이제이션이 정부가 충격을 관리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제도적 약점을 해소하고 부패 통제와 법치주의 등 정책적 효과를 높이면 등급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대로, 자산가치 변동과 같은 충격이 금융권의 유동성 및 지급능력에 압박을 가할 경우 등급 하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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