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 착공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5-10 03:45
조회
880
2023년 완공 예정…통행료로 투자금 회수할 수 있을지 의구심



【캄푸치아신문 : 2019년 3월 31일자】 캄보디아 첫 고속도로인 프놈펜~시하누크빌(190km) 고속도로가 22일 착공됐다.

캄뽕스푸주(州) 삼롱통군(郡)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훈센 총리와 쿵셴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 주빈으로 참석했다.

편도 2차선인 동 고속도로가 2023년 완공되면 국도4호의 교통체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국도4호(230km)보다 짧고 더 빨리 달릴 수 있어 2시간 반이면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고속도로는 50년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고빈유한공사(CCCC)가 19억달러를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날 훈센 총리는 동석한 쿵셴유 부부장 면전에서 “중국은 캄보디아의 인프라를 확장하고 빈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주요 파트너이지만 만약 중국이 캄보디아를 좌지우지하고 싶다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인들에게 깊이 의존하고 그들을 선호하여 다른 나라 사업을 방해한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쿵셴유 부부장은 “중국의 투자는 위협이 아닌 캄보디아의 개발과 캄보디아 국민을 진짜로 돕고 지원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에 대한 사업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적자를 보더라도 캄보디아 정부가 보전하지 않은 조건이어서 과연 통행료 수입만으로 투자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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