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도 부는 5G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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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pucheanews
작성일
2020-02-22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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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개 이통사 “연내에 5G 상용서비스 개시”

【캄푸치아신문 : 2019년 9월 30일자】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저개발도상국에 해당하는 캄보디아에서도 5세대(5G)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가 9일 보도했다.

첫 5G 상용서비스에 대한 경쟁은 말레이시아계 이통사인 스마트(Smart)와 로컬 이통사인 셀카드(Cellcard), 베트남계인 멧폰(Metfone)이 주도하고 있다. 세 회사는 올해 안에 수도인 프놈펜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향후 1~2억달러를 투자하여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4세대(4G)를 가장 먼저 도입한 스마트는 이미 지난 7월 5G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가장 먼저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캄보디아 이통사들이 앞 다퉈 5G 상용서비스 개시에 목을 맨 것은 수익이 아닌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압박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언 왓슨 셀카드 최고경영자(CEO)는 “5G 서비스를 개시해도 당장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라 빨라야 3년 후부터 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우리가 먼저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5G 장비 도입은 유무선 모두 중국 화훼이가 대세다. 개도국에서 보안 우려는 주요한 고려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마트의 토마스 훈트 CEO는 “기술적 요인, 지원 시스템, 비용 등 전반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화웨이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도시 지역에서는 중국 ZTE, 농촌에서는 노키아 장비를 채택한 셀카드를 제외하고 스마트와 멧폰은 화웨이의 5G 장비를 선택했다. 특히 멧폰의 모회사인 베트남 비에텔(Viettel)은 보안 문제를 들어 베트남에서 화웨이의 5G 장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지난 4월 훈센 총리의 방중 기간 유선전화 및 인터넷서비스 회사인 국영 텔레콤캄보디아(TC)는 내년 5G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화웨이와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유선전화 가입자는 10만명도 되지 않고 이마저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심 기준)는 총인구(약 1600만명)보다 더 많은 2080만명에 이른다. 이는 유선통신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곧바로 무선통신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립프로깅(Leapfrogging, 등 짚고 뛰어넘기) 현상으로, 각 이통사의 혜택이 다르고 통화권도 차이를 보여 웬만한 현지인들이 두 대 이상의 심이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또 인터넷 이용자 1300만명 가운데 유선인터넷 이용자는 15만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캄보디아 이동통신 품질도 대체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독립적인 모바일 분석 회사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4세대(4G) 이동통신에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도를 말하는 가용성 부문에서 캄보디아는 다수의 유럽 국가들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에는 셀카드와 스마트, 멧폰, 시텔(Seatel), 쿠텔(Cootel), 큐비(qb) 등 6개의 이통사가 있다. 이중 상위 3개사인 셀카드와 스마트, 멧폰이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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