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태국, 중첩해역 유전 개발 협상 재개 합의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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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푸치아신문 : 2019년 9월 15일자】 캄보디아와 태국이 태국만 중첩해역(OCA)에서의 유전 개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태국 손띠랏 손띠치라왕 에너지장관을 빌려 방콕포스트가 6일 보도한데 이어,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는 9일 뒤늦게 이를 확인했다.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7차 아세안 에너지장관회의(Amem) 참석차 태국을 방문한 수이셈 광물에너지장관과 손띠치라왕 장관은 회담을 하고. 양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OCA를 개발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관련 회담을 개최하자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손띠치라왕 장관은 “수십 년간 지연된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왔다”면서 “양국이 총생산량의 50%씩 갖는 말레이시아-태국 공동 개발지역(JDA)과 비슷한 협정을 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성장하는 경제 때문에 태국이나 캄보디아 모두 국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가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국은 2035년이 되면 자국 내 가스 생산이 현재보다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첩해역(OCA) 유전 개발 논의 경과=캄보디아와 태국은 1970년대 초부터 자국의 연안으로부터 약 370km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주장한 결과 겹치는 2만6400㎢ 면적의 중간 수역, 또는 중첩해역을 두고 있다. 특히 이 해역에는 5억배럴 규모의 석유와 가스와 매장되어 있다는 추정이 나와 양국의 이권과 직결돼 있다.

친캄보디아 성향의 탁신 친나왓 태국 총리가 2001년 취임하면서 EEZ 경계 획정은 일단 보류하고 OCA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2009년 민족주의 성향의 아피싯 웨차치와 정부가 이를 보류됐다. 2011년 탁신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총리가 2011년 취임하면서 논의가 재개됐으나 2014년 5월 군부 쿠데타로 잉락 총리가 실각한 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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