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아세안 시장에서 쑥쑥”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3-06 23:59
조회
291
5년 전과 비교하여 캄보디아의 한국산 화장품 수입 600% 증가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0월 15일자】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으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화장품협회의 통계를 인용하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 136개국에 전년보다 23.3% 증가한 62억6019만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시장이 아직도 중화권(중국·홍콩·대만) 국가에 65.9%나 치중되어 있지만 10.7%에 해당하는 6억7174만달러를 수입한 아세안 역시 비중 있는 시장이다.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국가별로 베트남(1억6831만달러)이 가장 많고, 이어 태국(1억6529만달러), 싱가포르(1억3159만달러), 말레이시아(8735만달러), 인도네시아(5088만달러), 필리핀(4003만달러), 캄보디아(1677만달러), 미얀마 (1038만달러), 라오스(110만달러) 순이다.
지난해 대아세안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율 23.3%보다 10%P 높다는 사실은 향후 아세안이 주요 한국 화장품 수출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까닭은 △한류 확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무관세 △경제성장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세안에서도 후발개도국에 속한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국가의 경우 점진적으로 철폐할 예정이어서 아직도 화장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CLMV 국가의 가처분 소득 증가. 이들 국가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은 5년 전과 비교하여 평균 612% 증가했지만, 나머지 국가는 평균 224%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라오스의 경우 1400%, 캄보디아는 600%나 증가했으며, 베트남이 지난해 처음 태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아세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밝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통관이 비교적 덜 엄격한 CLMV 국가의 경우 한국에서 무자료 거래를 통해 구입한 화장품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들 국가로의 실제 수출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0.9%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1%의 증가율을 보인 캄보디아는 지난해 처음 수출 상위 20개국에 올랐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숍은 더페이스샵과 미샤, 더샘, 토니몰리, 네이처리퍼블릭 등이 있다. 더페이스샵이 2010년 8월 가장 먼저 문을 열었으나, 2011년 3월 뒤늦게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 9월 13번째 매장을 열면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한국에서 모두 중저가로 통하지만, 캄보디아와 같은 CLMV 국가에서는 고급으로 통한다.
유명 브랜드의 진출 외에도 한국 교민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에서 수입하여 파는 종합화장품 도매가 있는데, 과거 교민들이 독점하던 이 시장은 수입 루트를 파악한 현지인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더욱이 낮은 기대소득과 더 뛰어난 인맥·언어구사력 덕분에 현지인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아 향후 이 한국산 화장품 도매 주도권이 현지인들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동남아시아, 특히 CLMV 국가에 가서 화장품 장사를 하면 큰돈을 벌 것으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쉽게 생각하고 진출해서 몇 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지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매상에게 안정적인 공급처라는 신뢰를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같은 브랜드라도 잘 팔리는 가성비가 높은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에 대한 안목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지인 매니저 한둘만 믿고 창업했다가 어느 정도 배운 뒤 퇴직하면서 영업망까지 모두 가지고 나가 독립하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0월 15일자】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으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3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한화장품협회의 통계를 인용하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 세계 136개국에 전년보다 23.3% 증가한 62억6019만달러 어치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시장이 아직도 중화권(중국·홍콩·대만) 국가에 65.9%나 치중되어 있지만 10.7%에 해당하는 6억7174만달러를 수입한 아세안 역시 비중 있는 시장이다.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은 국가별로 베트남(1억6831만달러)이 가장 많고, 이어 태국(1억6529만달러), 싱가포르(1억3159만달러), 말레이시아(8735만달러), 인도네시아(5088만달러), 필리핀(4003만달러), 캄보디아(1677만달러), 미얀마 (1038만달러), 라오스(110만달러) 순이다.
지난해 대아세안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율 23.3%보다 10%P 높다는 사실은 향후 아세안이 주요 한국 화장품 수출 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아세안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까닭은 △한류 확산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무관세 △경제성장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다만 아세안에서도 후발개도국에 속한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국가의 경우 점진적으로 철폐할 예정이어서 아직도 화장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CLMV 국가의 가처분 소득 증가. 이들 국가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은 5년 전과 비교하여 평균 612% 증가했지만, 나머지 국가는 평균 224% 증가에 그쳤다. 이 기간 라오스의 경우 1400%, 캄보디아는 600%나 증가했으며, 베트남이 지난해 처음 태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아세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밝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통관이 비교적 덜 엄격한 CLMV 국가의 경우 한국에서 무자료 거래를 통해 구입한 화장품을 들여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들 국가로의 실제 수출액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0.9%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1%의 증가율을 보인 캄보디아는 지난해 처음 수출 상위 20개국에 올랐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숍은 더페이스샵과 미샤, 더샘, 토니몰리, 네이처리퍼블릭 등이 있다. 더페이스샵이 2010년 8월 가장 먼저 문을 열었으나, 2011년 3월 뒤늦게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 9월 13번째 매장을 열면서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한국에서 모두 중저가로 통하지만, 캄보디아와 같은 CLMV 국가에서는 고급으로 통한다.
유명 브랜드의 진출 외에도 한국 교민들이 다양한 브랜드를 한국에서 수입하여 파는 종합화장품 도매가 있는데, 과거 교민들이 독점하던 이 시장은 수입 루트를 파악한 현지인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더욱이 낮은 기대소득과 더 뛰어난 인맥·언어구사력 덕분에 현지인들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아 향후 이 한국산 화장품 도매 주도권이 현지인들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동남아시아, 특히 CLMV 국가에 가서 화장품 장사를 하면 큰돈을 벌 것으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쉽게 생각하고 진출해서 몇 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지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매상에게 안정적인 공급처라는 신뢰를 주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같은 브랜드라도 잘 팔리는 가성비가 높은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에 대한 안목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지인 매니저 한둘만 믿고 창업했다가 어느 정도 배운 뒤 퇴직하면서 영업망까지 모두 가지고 나가 독립하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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