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주요 도시 물가는 얼마나 될까?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3-07 00:19
조회
1169
프놈펜 4인 가족 생활비 242만원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주요 도시 생활 물가가 미국 뉴욕과 비교하여 40~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비교해서는 47~70%수준이다.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발표한 ‘2019 상반기 전 세계 주요 도시별 생활물가 지수’에 따르면 아세안에서 생활물가가 가장 비싼 싱가포르는 뉴욕과 비교하여 20%가량 쌌다. 이어 태국 방콕이 약 40%가 쌌고,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하노이는 60% 싼 것으로 나타났다.

넘베오의 생활물가 지수는 전 세계 365개 도시의 △외식비용 △시장 물가 △교통비용 △공과금 △스포츠 및 여가활동 비용 △보육 및 교육비용 △의류 및 신발 가격 △아파트 임대 및 구입비용 △대출 비용 등 10개 부문의 50여개 항목을 비교하여 매년 두 차례 발표되고 있다. 생활물가의 기준은 뉴욕시이며 특정 도시의 지수가 90이라면 뉴욕시보다 10% 저렴하다는 뜻이다. 넘베오의 생활물가 지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고자들의 평균값이기 때문에 여러 요인에 의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세안에서는 싱가포르가 31위로 가장 높았고, 방콕(176위)을 제외하면 프놈펜,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마닐라, 하노이는 212위에서 268위로 중위권 후반 또는 하위권에 해당한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세안 주요 도시의 아파트 임대료는 뉴욕과 비교하여 많게는 4분의 1, 적게는 10분의 1에 불과했다. 서울의 아파트 임대료가 뉴욕과 비교하여 최대 4분의 1에 그쳐, 아세안 주요 도시의 임대료를 서울과 비교한다면 비슷하거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식료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쌌는데, 싱가포르가 뉴욕의 68.28% 수준으로 가장 비쌌고 방콕(57%)을 제외하면 30~40%가 주를 이뤘다. 식료품의 경우 서울이 뉴욕보다 약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비용의 경우 싱가포르가 55%, 나머지 도시들은 20~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외식비용이 뉴욕의 약 절반에 해당하여, 싱가포르가 서울보다 약간 더 비쌌고, 나머지 아세안 주요 도시들은 서울에 비해 약 절반 가격이다. 각 나라의 물가, 구매력을 평가하기 위해 자주 이용되는 맥도널드의 ‘맥밀(Mcmeal)’ 또는 ‘콤보(Combo)’의 경우 뉴욕은 1만600원, 서울은 6500원이었으며, 싱가포르와 방콕은 서울과 비슷한 각각 6900원, 6600원, 프놈펜은 7100원으로 서울보다 더 비쌌고, 하노이 5100원, 쿠알라룸푸르 4200원, 자카르다 3800원, 마닐라 3400원이다.

흥미로운 점은 관세나 특별세, 등록비용 등으로 뉴욕 보다 자동차 가격이 더 비싼 아세안의 도시가 적지 않다. ‘폭스바겐 골드 1.4’ 신차 또는 동급 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싱가포르는 뉴욕보다 무려 262%, 하노이 79% 프놈펜은 53%, 쿠알라룸푸르는 24%가 비쌌다.

4인 가족의 월 생활비로 싱가포르 375만원, 방콕 283만원, 프놈펜 224만원, 쿠알라룸푸르 204만원, 자카르타 161만원, 마닐라 164만원, 하노이 188만원이라고 넘베오는 밝혔다. 독신자인 경우 싱가포르 103만원, 방콕 79만원, 프놈펜, 63만원, 쿠알라룸푸르 57만원, 자카르타 47만원, 마닐라 49만원, 하노이 53만원이다. 뉴욕과 서울은 각각 145만원, 125만원으로 아세안 주요 국가의 독신자 생활비는 한국과 비교하여 43~8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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