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 경험 농민, 양돈 재개 주저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19-02-26 12:27
조회
394
생돈 가격 폭락은 나비효과…中의 베트남산 돼지 밀수 단속이 발단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월 15일자】최근 6개월 동안 생돈 가격이 안정됐음에도 농민들은 다시 양돈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2017년과 작년 초 생돈 가격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데다 앞으로의 상황도 어떻게 전개될지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축산농협회(KLRA)에 따르면 작년 2분기부터 오름세를 보여 현재 생돈 가격은 킬로그램당 9000(2.25달러)~9200리엘에 형성되어 있다.

7일 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과잉 수입이 감소해 가격이 다시 안정되어 다시 돼지를 길러도 좋다고 말했지만, 농민과 양돈장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케오주(州)의 한 농민은 돼지 대신 비교적 안정된 시장인 닭을 키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양돈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

대규모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몽로띠그룹 관계자 역시 수입을 막을 분명한 규정이 없어 비록 현재 가격이 안정됐다고 해도 생돈 시장이 안전하다는 말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자유시장이기 때문에 다시 수입이 늘어나면 소규모 양돈업자는 언제라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칸달주(州)에서 최근 30마리의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농민은 캄보디아서만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접국에서도 올랐다며 향후 몇 년간 시장이 안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생산만으로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캄보디아는 여전히 인접국에서 생돈을 수입하고 있다.

◎왜 캄보디아 생돈 가격 폭락했나?=2016년 11월 중국이 구제역 등 전염성 질병의 침입을 막기 위해 중국-베트남 국경에서 행해지던 밀수 감시를 강화하자 베트남 내에서 생돈 가격이 폭락했다. 2016년 킬로그램당 1.76달러였던 생돈 가격은 2017년 초 손익분기점(1.54~1.63달러)보다 한참 아래인 킬로그램당 0.88달러로까지 떨어졌다.

갈 곳을 잃은 베트남산 돼지가 캄보디아로 물밀 듯 들어오면서 캄보디아 생돈 가격이 폭락했다. 현재 베트남이 무리수를 둬가며 캄보디아로 돼지를 밀어내지 않는 것은 2017년부터 공급이 크게 줄면서 공급과 수요 균형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작년 7월 베트남 내 생돈 가격은 2017년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킬로그램당 2.48달러로 안정됐다. 현재로서는 베트남 돼지 가격이 캄보디아보다 약간 더 비싸 굳이 캄보디아로 밀어낼 이유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