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 인터내셔널 “미국의 무역특혜 없어도 캄보디아에서 생산”

작성자
kampucheanews
작성일
2020-04-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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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캄푸치아신문 : 2019년 11월 15일자】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자전거 제조·판매업체인 켄트 인터내셔널(Kent International)이 미국의 무역특혜가 없어져도 캄보디아에서 자전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1월 테드 크루즈와 크리스 쿤스 등 두 미국 상원의원이 미국 정부가 캄보디아가 받는 무역특혜를 검토하도록 규정한 캄보디아 무역법을 발의하는 등 미국 의회는 캄보디아에 호의적이지 않다.

켄트 인터내셔널의 아놀드 카믈러 CEO는 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프놈펜 외곽에 짓고 있는 공장에 대해 “올봄 가동을 원했지만, 건축회사의 사정으로 준공이 늦어졌다”면서 “내년 하반기에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제조하는 자전거의 부품 35%가 캄보디아산이고 프레임도 캄보디아에서 만들어 미국으로부터 관세 면제를 받고 있다”면서 “설령 관세 혜택이 없어져도 중국에서의 제조 원가가 향후 5년간 급증할 것이기 때문에 생산거점을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건비는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켄트 인터내셔널은 연간 300만대의 자전거를 생산하고 있다. 캄보디아 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물량의 약 30%, 약 100만대의 자전거를 캄보디아에서 생산하게 된다.

유럽연합(EU)의 대캄보디아 무역특혜 중단 가능성에 대해 카믈러 CEO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켄트 인터내셔널의 제품은 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 팔리고 있다.

켄트 인터내셔널과 달리 기존 자전거 공장은 EU의 무역특혜, 즉 10%의 관세를 내지 않는 특혜가 중단될 경우 생산거점을 다른 나라로 옮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A&J(캄보디아)와 스마트테크(캄보디아), 스피드테크(SpeedTech Industrial) 등의 캄보디아 내 자전거공장은 무역특혜가 사라질 경우 생산거점을 옮길 것이라고 자전거업계 전문지인 바이크유럽이 10월 보도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전거 업계도 문제지만 약 6000명의 근로자들의 생계도 암담해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캄보디아에서 EU로 수출된 자전거는 83만5000대로, EU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4만6000대의 자전거를 수출한 대만이다. 지난해에는 3억3100만 달러 상당의 150만대의 자전거를 EU에 수출했다. 캄보디아는 2017년 대만을 제치고 EU 시장에서 1위 공급국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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